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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얼마가 있으면 결혼할 수 있을까? 신혼부부 수입 맞벌이비율 자가비율

by 초긍정과 초실행 2022. 12. 13.

얼마가 있으면 결혼할 수 있을까요?

결혼할 수 있는 것이 특별한 것으로 느껴질 만큼 주변에 결혼하지 않는 사람이 많이 보입니다. 

결혼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최근에 결혼한 사람들은 얼마나 벌고, 어디 살고 있길래 ‘결혼’씩이나 한 걸까요?

결혼 후 5년 이내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평균소득, 맞벌이 비율, 자가 비율 등 통계 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2022년 12월 1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신혼부부통계를 토대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2021년 신혼부부 통계


[신혼부부의 정의]

통계청에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통계를 작성하였습니다.

여기서 신혼부부란 11월 1일 기준으로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경과되지 않는 부부 중에서 혼인관계를 유지 중이며,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를 말합니다.

  • 작성대상: 2016. 11. 1. ~ 2021. 10. 30. 까지 혼인 신고한 부부


[신혼부부 통계]

2021년 기준 신혼부부의 수는 1,101천쌍입니다.

2020년 기준 신혼부부대비 1,184천 쌍 대비 –7% 감소하였습니다.

신혼부부-수
신혼부부-수

2020년 창궐한 코로나의 영향도 있겠지만, 코로나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신혼부부의 숫자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신혼부부-수-추이
신혼부부-수-추이



[맞벌이 비중]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점차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2020년에는 52%, 2021년 기준 54.9%인데요,

주변에 보면 맞벌이인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은데, 

통계적으로 보았을 때 제가 생각한 것 보다 맞벌이 비율이 생각보다 낮네요.

초혼-신혼부부-맞벌이-비중
초혼-신혼부부-맞벌이-비중

막 결혼을 한 사람만을 신혼부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결혼 5년 차까지를 신혼부부를 보고 있기 때문에, 연차별로 맞벌이 비율이 달라집니다.

아무래도 결혼 연차가 올라갈수록 자녀가 있을 확률이 높아지므로, 맞벌이 비중이 낮아지고 외벌이 비중이 상승합니다.

연차별-맞벌이-비중
연차별-맞벌이-비중

1년 차의 경우 10명 중 6명은 맞벌이인데요, 제 주변에만 맞벌이가 많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결혼 1년 차임에도 맞벌이의 비중이 별로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체감상 결혼 1년차의 맞벌이 비율은 90%는 되는 것 같습니다.


[평균소득]

결혼할 때 가장 많이 보는 소득에 관한 내용입니다.

초혼 신혼부부의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을 합한 연간 평균소득은 6,400만 원입니다.

1인 당 소득이 아닌 부부의 소득이므로, 1인 평균 3,200만원을 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평균 연봉이 3,200만 원이라면 소득이 높은 편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연봉 3,200만원 받는 사람이 결혼을 결심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것이 통계와 현실의 괴리인 것 같네요.

다르게 해석하면, 맞벌이를 할 예정이라면 1인당 3,200만 원 정도 벌 수 있으면 중간 수준의 결혼을 할 수 있고, 

외벌이를 할 예정이라면 6,400만원정도는 벌어야 중간 수준의 결혼을 할 수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신혼부부-소득
신혼부부-소득

위의 소득은 맞벌이와 외벌이를 합친 소득이라 현실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맞벌이와 외벌이를 나누어 통계를 냈는데요,

맞벌이인 경우 신혼부부 평균소득은 8,040만원, 외벌이인 경우 평균소득은 4,811만 원입니다.

맞벌이가 외벌이 소득의 1.67배로, 맞벌이의 소득이 확실히 높네요.

그래서 결혼 초반에라도 맞벌이는 꼭 해야할 것 같습니다.

특성별-평균소득
특성별-평균소득

결혼을 할 때 또다른 큰 장벽은 ‘집'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자가를, 그렇지 않다면 전세 또는 월세를 얻게 되는데요,

신혼부부가 받은 대출의 중앙값은 1억 5,300만 원입니다.

즉 신혼부부를 대출금액기준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금액이 1억 5,300만 원입니다.

결혼하게 되면 일단 1.5억 정도는 빚지고 시작한다는 뜻이네요.

결혼을 앞두고 계신 여러분, 1.5억 빚질 준비가 되셨나요?

대출-중앙값
대출-중앙값


[거주유형]

2021년 초혼 신혼부부의 72.1%는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이 어제오늘 일을 아닌데요,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혼부부가 계속 높아지더니 72.1%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혼인연차가 높을수록 아파트 거주 비중이 증가합니다.

※  (1년차) 64.7% < (2년차) 70.4% < (3년차) 72.8% < (4년차) 74.8% < (5년차) 76.0%

결혼을 앞두고 계신 여러분, 아파트에 살 준비가 되셨나요?

거주유형
거주유형

 

[주택소유 비중]

결혼할 때, 부모님이 도와주셔서 자가로 시작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간혹 자기 힘으로 주택을 구입한 사람도 있긴 합니다.)

자가로 결혼을 시작한다고 하면 일단 주변의 부러움을 받게 되는데요,

그러한 부러움을 받으면서 결혼하는 사람의 비율은 30.7%입니다.

신혼 때 자가의 집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집이 있다면 무주택 신혼부부에 비해 몇 단계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주택소유비중
주택소유비중



지금까지 결혼 5년 이내의 신혼부부 통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신혼부부의 소득, 맞벌이 비율, 대출액, 거주 유형, 주택소유 등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결혼에 대한 현실을 인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혼 1년 차 신혼부부]

  • 소득 평균 6,582만 원
  • 맞벌이 61.2% / 외벌이 33.9%
  • 대출 1억 4,690만 원
  • 아파트 거주 64.7%
  • 주택을 소유한 비율 30.7%

[결혼한 지 5년 이내의 신혼부부]

  • 소득 평균 6,400만 원(맞벌이 8,040만 원 / 외벌이 4,811만 원)
  • 맞벌이 54.9%는/ 외벌이 40.2%
  • 대출 1억 5,300만 원
  • 아파트 거주 72.1%
  • 주택을 소유한 비율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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