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무료로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곳(마포리움)

홍대에 무료로 편안하고 쾌적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가 보았는데요, 마포평생학습관 5층에 '마포리움'이라는 곳입니다.

공공기관 건물인데, 생각보다 깨끗하고, 넓고 쾌적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마포평생학습관

홍대 번화가를 지나가다가 마포평생학습관 건물을 몇 번 본적이 있습니다.

이 건물을 보는 사람 중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홍대 이 비싼 땅에 참 뜬금없는 건물이 있네..'

제가 바로 그런 사람인데요,

사실 지금이야 홍대가 강북권에서는 가장 번화한 동네가 되었지만,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홍대보다는 신촌, 이대쪽이 더 번화한 상권이었습니다.

그 당시 홍대는 그냥 미술학원이 많은 동네로 기억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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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평생학습관과 마찬가지로 서교초등학교를 보면서

'쯧쯧... 어떻게 이렇게 시끄럽고 혼잡한 위치에 초등학교가 있을 수 있나??

'이렇게 복잡한데 초등학생들이 등하교는 어떻게 하고 공부는 할 수 있겠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사실 초등학교가 훨씬 먼저 들어왔고, 그 뒤에 동네가 번화가가 된 것입니다.

그러한 학교들이 곳곳에 있죠.. 홍대와 가까운 신촌에 창서초등학교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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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평생학습관

마포평생학습관의 역사

마포평생학습관은 어쩌다가 이렇게 좋은 위치에 자리 잡았을까?? 부럽다... ;;

저는 이런 건물들을 보면 어떻게 생기게 되었을까 궁금하더라고요.

간단하게 역사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1957년~1980년 국립중앙도서관 아현분관으로 운영
• 1980년~1995년 마포도서관
• 1995년 지금 마포평생학습관 건물 신축 후 운영

제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인 1950년대부터 있던 건물이네요..

 

 

이용시간

휴관일

휴관일

• 자료실 및 자율학습실 :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휴관, 법정공휴일(일요일을 제외한 관공서의 공휴일) 단, 일요일과 다른 공휴일이 겹칠 경우 휴관
• 평생학습교실 : 법정 공휴일과 매주 월요일, 일요일 휴강
• 수영장 및 헬스장 : 법정 공휴일,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주말(토, 일요일) 휴장
• 임시휴관일 : 관장이 도서의 정리, 보수공사, 장서점검 및 기타의 사유로 휴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날

마포리움 휴관

•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 법정공휴일(일요일을 제외한 관공서의 공휴일) 단, 일요일과 다른 공휴일이 겹칠 경우 휴관

마포리움 내부

마포리움은 책, 휴식, 다양한 문화 활동이 공존하는 미술특화 복합문화공간으로 미술 주제 도서와 강연, 큐레이션, 전시, 체험활동 등으로 통해 창의적 문화 예술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는 곳입니다.

외관은 도서관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도서관은 아니라 책 대여는 되지 않습니다.

마포리움은 마포평생학습관 5층에 있는데, 내부는 새로 리모델링을 하여 아주 깨끗했습니다.

책상 간 간격도 넓은 편이고, 층고도 높아서 홍대 길거리의 혼잡함과는 대조를 이루는 아주 쾌적한 공간이었습니다.

책상 및 쿠션도 곳곳에 있어서 누구나 편안하게 책이든 개인적인 노트북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상에는 테블릿도 설치되어 있어서 설치된 테블릿 컴퓨터를 이용해도 됩니다만,

사용하는 사람은 잘 없었습니다.

 

마포리움 입구

마포리움 설명

마포리움 내부

쿠션

 

총평

마포평생학습관의 마포리움은

홍대 길거리의 복잡함, 시끄러움과는 아주 대조적인 장소로 잠깐 편안하게 쉬었다가 가기는 정말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이 홍대 근처고, 혼자 나와서 조용히 책을 읽든 노트북을 하든 하고 싶은 일 하다가,

홍대 맛집을 가서 밥 먹고 다시 와서 할 일을 할 수 있는 최상의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커피값도 필요 없고 밥값만 내면 되므로 돈도 적게 들 것 같습니다.

까페들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몇 시간동안 죽치고 있는다는 마음의 불편함을 느낄 필요도 없습니다.

 

https://naver.me/G3KArPZf

마포리움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