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증가하는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늘어나는 인구로 인해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2016년 99톤에서 2021년 192톤까지 증가하면서, 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소각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세종시는 2028년까지 신규 소각장인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을 추진 중에 있는데요, 현재 운영 중인 폐기물처리시설(소각장)은 어디 있을까요?
세종시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
- 주소: 세종시 전동면 심동로 354
- 처분대상 폐기물: 가연성 생활폐기물
- 시설용량: 45(톤/일), 생활폐기물 41.35톤 + 음식물쓰레기 건조 3.64톤
- 연면적: 9,620.76㎡
- 1일 평균 운영시간: 24시간
- 소각방식: 일반소각
- 운영방식: 연속식
- 2020년 소각처리량: 21,618(톤/년)
- 연간유지관리비: 40억원
- 관리인원: 26명
- 허가(승인)일: 2009년 7월 24일
- 공사기간: 2007.5. ~ 2009.8.
소각장 건물이 카카오맵에는 없어서 지도상으로 찍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소각장 근처 주민편익시설(수영장, 헬스장)을 표시해 놓았습니다. 실제 소각장의 위치는 아래 그림에 표시한 위치에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세종시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장은 주민이 많이 살고 있는 정부세종청사와는 거리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나마 가까운 거주지가 오송인데, 오송과도 3km 이상 떨어진 위치라, 서울이나 수도권과 같이 현재의 소각장이 인근 아파트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거주지 근처에 소각장이 있는 서울, 수도권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땅이 넓은 세종시가 부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세종시에서는 계속 늘어나는 인구로 인해 현재 생활폐기물 하루 400톤, 음식물폐기물 하루 8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진 중인 친환경종합타운의 위치는 세종시 전동면 송정리 639 인데요, 청주시 오송읍 상봉리 끝부분과 약 5km의 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소각장과 5km 거리라면 서울에서는 어느 정도 거리일까요?
현재 서울에서 신규 소각장 설치로 논란 중인 마포구 상암동 마포자원회수시설의 예를 들어본다면, 상암동 자원회수시설부지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도까지의 거리입니다. (서울 기준이지만) 체감상으로 상당히 먼 것 같긴 합니다.
소각장으로부터가 거리가 얼마이든 인근 주민 입장에서는 근처에 비선호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반길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폐기물처리시설(소각장)을 만들지 않을 수는 없으니, 주민과 세종시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현명한 결정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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