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데 내 아이, 가족 또는 내가 갑자기 아플 때, 근처에 연 병원, 약국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아이는 갑자기 열이 나거나 기침 등을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그때마다 저도 집 근처에 영업을 하고 있는 약국, 당번약국, 연중무휴 약국, 병원 등을 찾아봤던 적이 많이 있습니다.
문을 연 병원, 약국을 찾았다고 해도,
그 병원, 약국의 위치가 내가 잘 아는 곳이면 괜찮은데,
보통 약국 같은 경우, 매장이 작아서 지도를 봐도 어디 있는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내가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병원이나 약국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2022년 7월 14일부터 지하철 역사에 의원과 약국으로 구성된 메디컬존이 개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하철역의 위치는 대부분 잘 알고 있으므로,
급하게 병원, 약국을 가야 할 때, 상대적으로 마음 편하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무엇이 새로 생기는가?
서울교통공사에서 지하철 역사 내에 공간에 의원과 약국으로 구성된 메트로 메디컬존(Medical Zone)의 운영을 시작합니다.
일단 이번에 메디컬존이 생기는 역은 역삼역과 종로3가역인데,
역삼역은 약국과 의원이 동시에 운영을 시작하고,
종로3가역은 일단 약국부터 개업하고, 의원은 추후에 개업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운영 시간은?
지하철 역사 내에 병원과 약국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운영시간입니다.
매일 아침 09:30 ~ 20:00까지이고
중요한 것은 365일 연중무휴라는 것입니다
- 운영시간: 매일 아침 09:30 ~ 20:00, 365일 연중무휴
따라서 주말이나 공휴일 등 동네 약국이 문을 열지 않았을 때, 쉽게 찾아갈 수 있겠네요.
그리고 동네 병원, 약국에 따라 저녁시간에 늦게까지 여는 곳도 있고, 일찍 닫는 곳도 있고, 특정일에만 늦게까지 여는 곳도 있어서
해당 병원, 약국의 운영시간을 매번 찾아보거나 기억하고 있지 않으면 급할 때 이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에 비해서 메디컬 존에 있는 병원, 약국은 운영시간이 고정되어 365일, 매일 저녁 8시까지 하니까,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 퇴근 후에도 병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회사가 7시 전에는 끝나야… ;;)
3. 왜 변경되었는가?
병원, 약국은 주변에 흔히 있는 시설인데,
왜 그동안 지하철 역사 내의 상가에 병원, 약국이 없었을까요?
투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무엇이 바뀌었는지만 알아도 충분하지만,
부동산, 상가 투자 등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무엇이? 언제? 왜? 바뀌었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건축법」 제2조(정의)에 건축물의 용도가 정의되어있는데요,
건축물의 용도 중 제1종 근린생활시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건축법 시행령」에 보면 제1종 근린생활시설에 해당하는 업종이 나와있는데,
병원과 약국은 제1종 근린생활시설에 해당합니다.
「도시철도법」에 따르면 도시철도 역사 내에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2020년 12월 15일부터 기존에는 허용되지 않았던 병원과 약국 등 제1종 근린생활시설이
지하철 역사에 입점하는 것이 허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지하철은 수송을 목적으로 하루에도 수백만 명이 이용을 하고, 지하철역 주변의 잠재고객까지 포함하면,
이용고객이 매우 많은 인프라입니다.
이렇게 수요가 많은 인프라에 병원, 약국에 대한 수요가 있었고, 의료 접근성 향상이라는 명분이 수용되어
도시철도법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도시철도법이 바뀜에 따라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지하철 역사 내에 의원과 약국 입점에 대한 입찰을 진행하고, 개원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4. 향후 메디컬존이 추가로 생기는 곳은?
현재 메디컬 존은 역삼역과 종로3가역에만 있는데요,
추후 7월 18일 합정역을 시작으로 장승배기역, 학동역, 면목역에도 생길 예정입니다.
5. 기타 역사 내 의원과 약국 입점 현황
참고로 아래는 2022년 6월 30일 기준 지하철 역사 내 의원과 약국의 입점 현황인데요,
자신의 거주지 및 직장 근처 지하철 역사에 의원과 약국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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