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속의 기록

제페토 크리에이터 2개월 도전 후기 1편

by 초긍정과 초실행 2022. 8. 11.

제페토 크리에이터 약 2달 도전 후기입니다. 두 달간의 도전 후기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세상에 쉬운 것은 정말 단 하나도 없다는 것, 그리고 크리에이터로서 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구나 라는 것입니다.

또한 느낀 것은 제페토는 아직까지 초기 시장이라는 것과 가능성은 확실히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후기는 제가 약 두 달간의 짧은 기간에 느낀 점이므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페토는 계속 변하므로, 이 글을 보는 시점과 제가 글을 적은 시점 간의 차이로 인해 달라진 내용이 있을 것입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적은 내용임을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제페토 크리에이터 도전 계기

약 4개월 정도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생활과는 별도로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을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요즘 가장 인기가 많은 유튜브 그리고 흔히 하는 블로그를 비롯하여, 쿠팡 플렉스, 카카오 대리 등등 아마 많은 사람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실 겁니다.그중에 유튜브가 누가 봐도 가장 시장이 크고 유망하지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무슨 내용으로 유튜브를 하지?' 등등 유튜브를 하기 망설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저 역시 유튜브를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 할만한 것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작년부터 주식시장에 메타버스 관련주 등이 유행하면서 메타버스가 유망하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습니다.그 당시에 저는 '뭐 그런가 보다'라고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부수입 거리를 찾던 중 갑자기 메타버스가 떠올랐습니다.

 

유튜브는 안되고 제패토는 되는 이유

저는 현재 가장 유망한 유튜브보다는 제페토가 낫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제페토는 아직 초기 시장이라 가능성이 많다. 얼굴 공개를 안 해도 된다. 등등의 이유가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제페토를 선택하게 된 것은, 도전하기에 심리적인 장벽이 낮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도전하기에 심리적인 장벽이 낮다고 생각한 이유는, 제페토 크리에이터의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유튜브와는 달랐기 때문입니다.

유튜브는 다들 잘 알고 계시다시피, 영상을 제작할 거리를 찾아서 주제를 정하고, 영상 찍고, 편집해서 올리면 됩니다.

그 과정에서 '무슨 영상을 만들지?' '편집은 어떻게 하지?' '얼굴 공개는 어떻게 하지?'등등의 난관에 막히게 됩니다.

제페토의 경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캐릭터의 옷, 액세서리 등을 만드는 것과, 월드맵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둘 다 당연히 창의성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기술적으로 제페토 크리에이터는 3D Modeling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3D Modeling이 누군가에게는 유튜브보다 높은 진입장벽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아닐 수 있는데, 

저는 건설회사에서 3D Modeling을 오랫동안 했었기 때문에, 3D Modeling에 대한 심리적인 장벽이 낮았습니다.

건설 쪽 3D Modeling 프로그램과 캐릭터 디자인 쪽 3D Modeling 프로그램은 다르지만 그래도 '농구를 잘하면 축구도 잘할 수 있는가 아닌가'라는 생각에 제페토 크리에이터의 도전이 심리적으로 낮은 장벽으로 느껴졌습니다.

 

월드맵보다는 아이템

제페토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옷과 같은 아이템을 제작하는 것과 월드맵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그중에 저는 아이템을 제작하기로 하였는데요, 그 이유는 저는 부업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월드맵 제작 자체는 제페토 내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월드맵을 제작할 줄 알게 되면 홍보를 해서 제페토 월드의 수요가 있는 업체의 의뢰를 받아 월드맵을 제작해주면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수입 측면에서 보자면 아마도 월드맵을 제작하는 것이 단가가 크므로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시간을 내기 쉽지 않습니다.  내가 시간 날 때마다 짬짬이 해야 하는데, 외부업체에 제작 의뢰를 받는다는 것은 납품기한이 정해져 있는 일이라서, 아무래도 회사를 다니면서, 더군다나 혼자 하기는 납품기일 및 퀄리티를 맞추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혼자 시간 날 때마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비록 옷이나 액세서리를 만드는 미적인 감각은 없지만, 아이템 제작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D Modeling 선택

제페토 크리에이터를 하려면 3D Modeling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먼저 선택해야 합니다.

제페토에서는 Autodesk사의 MAYA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페토의 상위권 크리에이터는 모두 MAY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큰 꿈을 앉고, 제페토에서 권장하는 MAYA를 사용하려고 좀 알아봤는데요,

비용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예전처럼 프로그램을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모델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최신버전의 프로그램들은 전부 구독형이라,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면 예전 버전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럴바에는 차라리 오픈소스의 무료 프로그램인 블렌더가 낫다고 생각하여 블렌더를 3D Modeing 프로그램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일단 블렌더로 좀 해보고 무료 프로그램의 한계가 오면 그 때 MAYA를 다시 생각해보려고 계획하였습니다.

 

포토샵은? 서브스턴스 페인터는?

아이템의 텍스쳐링을 위해서, 그리고 좀 더 고퀄의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3D Modeling 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도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포토샵과 서브스턴스 페인터인데요,

제대로 사용하려면 다 비용입니다.ㅜㅜ

저는 아직 초보니까, 일단 3D Modeling이나 좀 제대로 해보고 다른 프로그램은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려고 일단은 뒤로 미뤘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생각보다 적을 내용이 많아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네요..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적고, 다음에  좀 더 적어보겠습니다.

 

3D-Modeling
3D-Modeling

 

[일상 속의 기록] - 제페토 크리에이터 2개월 도전 후기 2편

댓글